[영화] 에드거 라이트 -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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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호러의 스타일이라면 나도 호러를 좋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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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영화](https://treefeely.notion.site/image/https%3A%2F%2Fprod-files-secure.s3.us-west-2.amazonaws.com%2Fad9b6331-a1bf-4510-ab6e-afe732ede744%2F0a35fd15-0ae2-499d-8a40-db629245840c%2FUntitled.png%3FX-Amz-Algorithm%3DAWS4-HMAC-SHA256%26X-Amz-Content-Sha256%3DUNSIGNED-PAYLOAD%26X-Amz-Credential%3DAKIAT73L2G45HZZMZUHI%252F20240622%252Fus-west-2%252Fs3%252Faws4_request%26X-Amz-Date%3D20240622T073319Z%26X-Amz-Expires%3D3600%26X-Amz-Signature%3D80e8162a2832a2f866733ba6b1c5c6e85b032c4bc521778b34b577120174e978%26X-Amz-SignedHeaders%3Dhost%26x-id%3DGetObject?table=block&id=34901fc2-1f59-4205-acfc-788ac9d69774&cache=v2)
출처 : 다음 영화
영화의 장르가 미스터리, 고어로 되어 있어 사실 두려운 마음을 안고 봤다.
패션 디자인 공부하기 위해 런던의 소호로 유학을 간 엘리(토마신 맥켄지)가 과거 소호에서 살았던 샌디(안야 테일러조이)의 삶과 죽음에 관련된 환영을 보기 시작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감독인 줄 모르고 영화를 봤는데 아날로그 감성과 올드팝을 대하는 방식에서 꽤나 연상되긴 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감독의 필모를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거울과 붉은 조명을 활용하여 엘리의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연출과 심리를 묘사하는 연출을 비롯해 미술적 장치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이 미술적 장치에는 토마신 맥켄지와 안야 테일러조이의 외모도 한몫한다. 두 분 다 너무 예쁘게 나온다. 올드팝을 극에 녹여내는 에드거 라이트의 방식도 충분히 재미를 더해주었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플랫하고 뻔한 스토리가 되어간다. 시작은 강렬했으나 끝은 단조롭다. 북이영화에서 같이 이야기하던 중 한 분이 이 설정을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하면 어땠을까 하고 이야기 하셨다. 듣고 보니 옴니버스로 제작하기도 좋은 설정이기도 해서 꽤 공감이 갔다.
엘리의 남자친구, 엘리의 엄마, 샌디 시절의 경찰관 등 영화에서 묘사된 비중 대비 실제 의미가 거의 없는 캐릭터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조마조마하고 떨리면서도 정말 재밌게 봤다.
‘호러의 스타일을 바꾸다’호러의 스타일이 이렇게 바뀐다면, 앞으로 호러 영화도 좋아한다고 하고 다닐 것 같다.
오락 영화로 정말 재미있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