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향한 12시간(조코딩 AI 해커톤 후기)

작성 : 2024-08-22수정 :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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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얼마 전 '조코딩 AI 해커톤 with 구글'이 진행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공지를 통해 진행한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는데, 제 눈을 가장 끌어당겼던 것은 '참가자 전원 피자🍕' 였습니다. 피자에 군침이 동했던 저는 마침 최근 관심을 가지던 '저속노화'에 Gemini API를 활용하여 간단한 사이트를 구축해 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후기

제 대회 참가 목표는 오로지 '🍕피자'였고, 이를 진행하며 개인적인 목표로는 Gemini API를 호출해 보는 것과 Next.js 서버 컴포넌트를 사용해 보는 것으로 설정하고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3~4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해커톤이고, 최근 제 상황상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최대 12시간만 사용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주말에 3~4시간, 평일에 1시간씩을 야금야금 모아서 처음 프로젝트 설정부터 제출까지 12시간 조금 안되게 사용되었습니다.


컴포넌트 라이브러리는 같은 구글의 MUI를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제공해 주는 랜딩 페이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내부 콘텐츠만 변경하는 식으로 구성했습니다. Gemini API를 연결하고, supabase를 사용해서 DB와 카카오 Auth를 구현했습니다. 이미지 리소스는 Pixabay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들을 활용했습니다.


Gemni API 연동이 무척 편리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실 X에 저속노화 커뮤니티가 존재하기 때문에 X 로그인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만, 유료 API에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알고보니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후 유료화로 전환되었으며 당시에도 시끄러웠다고 합니다.


개발할 때는 Cursor IDE를 사용하며 AI를 통해 빠르게 UI 컴포넌트와 Supabase 연동 코드를 작성했습니다. UI 퀄리티를 생각하면 피그마로 디자인을 고민하고 작업하고 싶었지만, 제 목표는 12시간 내의 작업물로 '피🍕자'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되는 지점들은 최대한 덜어냈습니다.


그 결과, Slosla라는 저속노화 플랫폼을 호스팅하고 제출할 수 있었고, 무사히 🍕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었으며 개인적인 목표도 일부 달성했습니다.


특히 서버 컴포넌트를 사용하려다가 못했던 경험이 있어 내심 찜찜함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존 재활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위해 고민하던 부분들을 넘어서 서버에서 처리할 부분과 사용자 액션의 부분을 최대한 구분하는 작업들이 낯설고 또 즐거웠습니다. 나름 팁이라고 한다면 '이렇게까지 쪼개야 된다고?' 생각하면 결국 그렇게 하게 되더라구요. 다만 디렉터리 구조에 대해 고민해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직 저는 디렉터리 구조에서 방황하고 있어 더욱 그런 듯합니다.


아무튼 주말에 피자 먹으며 개발하다가, 피자 기프티콘을 위해 12시간을 개발하는 제 모습이 재미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모쪼록 수상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며, 피자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코딩!


 Slosla 사이트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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